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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4·3 보선' 창원성산 격돌…한국·바른미래·정의 지도부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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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좌파 야합 맞서"vs손학규 "젊은 후보로 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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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11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급식봉사를 하고 있다. 2019.3.11/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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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1) 이형진 기자,이균진 기자 =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지도부가 21일 4·3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을 맞아 총출동에 나섰다.

특히 이들은 세 당의 후보가 모두 뛰고 있는 창원 성산에서 강하게 격돌하는 모습이다. 이번 보궐선거는 내년 총선에 가늠자가 되는 만큼 야당 진영에서는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겠다는 의도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강기윤 후보와 함께 창원 위아사거리에서 출근 인사로 하루를 시작했다. 이후 진행된 강 후보의 출정식에서는 황 대표 뿐 아니라 전당대회에서 황 대표와 경쟁한 오 전 시장과 창원을 기반으로 한 김태호 전 경남지사도 자리하는 등 보궐선거에 총력전을 가하는 모습이다

황 대표는 출정식에서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하고 창원 성산의 진보진영 단일화를 야합으로 규정하면서 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 정부가 할 일은 안하고, 이번 선거에서도 온갖 꼼수를 부리고 있다"며 "한국당은 실패한 좌파정당의 야합에 당당히 맞서겠다. 힘을 모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이후 창원 반지평교육센터에서 급식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전통시장을 돌며 강 후보 알리기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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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오른쪽)와 이재환 4.3 창원성산 보궐선거 후보가 지난 12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엠스테이호텔 1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팔을 치켜들고 있다. 2019.3.12/뉴스1 © News1 강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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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창원 지역에서 상주하며 선거 지원에 나서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4·3 보궐선거에서 창원 성산 지역에만 후보를 낸 만큼 이곳 선거에 올인하는 것이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창당의 기둥인 유승민 전 대표와 함께 공동 지원유세를 펼치기도 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남창원농협사거리에서 "창원 경제를 지배한 수구보수세력, 창원 경제를 주무른 노조·민노총 세력을 확 디비뿌려야 한다"며 "젋은 인재 이재환이 나왔다. 좌우 진보 이념갈등이 아닌 이재환이 창원 민생을 보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의 출정식에서도 "이 후보가 창원 경제를 살릴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며 "청년 정당 바른미래당이 창원 경제를 일으켜 세울 것"이라고 호소했다.

오후에는 상남시장·성원그랜드쇼핑상가·반송시장 등을 돌며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정의당도 창원 성산은 故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인 만큼 당의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남 지역은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지만 창원은 노동자 유권자가 많은 탓에 진보 진영에 유리한 지역으로도 분류된다.

정의당은 더불어민주당-민중당과 함께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은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정의당 지도부는 이날 총력전을 통해 단일화 논의에 우위를 점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정의당 지도부는 또 이날 최근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국당 후보를 겨냥해 "공안몰이, 국민 편가르기 혈안이 된 정당이 노회찬의 빈자리를 대신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정미 대표는 이날 성산패총사거리에서 여영국 후보의 출근인사를 지원했으며, 이후 반송시장을 방문해 지역 민심을 청취하고 집중 유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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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당 지도부 및 여영국 후보가 지난 21일 오전 창원시의회에서 상무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다.(여영국 예비후보 측 제공)2019.2.21.©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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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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