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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여성의류 / 크로커다일레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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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1996년 국내에 첫선을 보인 후 줄곧 국내 여성복 시장 1위 브랜드를 수성하고 있는 크로커다일레이디는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에서 고유의 영역을 개척하고, 브랜드 리더십을 통해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며 꾸준히 고객에게 사랑받고 있다.

패션그룹형지가 1996년 싱가포르 본사로부터 여성복 제조 라이선스를 획득해 론칭한 크로커다일레이디는 30대 이상 여성을 위한 가성비 좋은 캐주얼 의류를 선보이며 '어덜트 캐주얼'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선보였다. 실용적인 라이프스타일의 여성 캐주얼로 패션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크로커다일레이디는 2007년 여성복 단일 브랜드로 최고 매출을 기록했으며 지금까지도 최대 매출은 물론 최다 유통망을 확보하는 등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해 크로커다일레이디는 '3050' 여성을 타깃으로 주말드라마 KBS 2TV '같이 살래요'의 제작 지원에 나섰다. 시청률 1위를 자랑하는 주말드라마 제작 지원을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지속적으로 노출하고, 주인공 의상 협찬뿐만 아니라 드라마 속 에피소드를 통해 시즌 주력 제품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전속모델 배우 하지원을 내세워 젊고 신선한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크로커다일레이디가 하지원과 함께한 2019 봄여름 시즌 화보는 일상의 행복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더 모먼트(THE MOMENT)'를 테마로 진행했다.

한편, 2017년 싱가포르 본사 브랜드 론칭 70주년을 맞은 크로커다일레이디는 새로운 BI를 발표하며 젊고 활력 있는 브랜드로 변화를 예고했다. 신규 BI는 기존 로고의 악어 모양에 진한 그린 컬러를 적용해 모던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살렸으며, 빨간색의 포인트로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더했다. 새로운 BI 발표와 함께 지속적인 매장 디스플레이 리뉴얼 등을 통해 여성복 시장 개척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견고히 하는 동시에 젊고 세련된 이미지를 구축해 3040세대 소비자를 공략하고 글로벌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패션그룹형지의 온라인몰 '형지몰'이 오픈하면서 크로커다일레이디는 전국 매장뿐만 아니라 온라인몰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편의를 높이고 있다. 형지몰은 저가 온라인 패션몰와 고가 백화점 브랜드몰 사이에서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을 추구하는 소비)'를 중시하는 충성도 높은 30~50대 엄지족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별취재팀 = 한예경 기자 / 이상덕 기자 / 문지웅 기자 / 용환진 기자 / 전경운 기자 /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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