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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김성태 “딸 입사지원서 인편 접수”…KT 새노조 “거짓말 혹은 또 다른 특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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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내어 김 의원 쪽 해명 반박

“지원서 접수는 온라인만 가능

KT직원 통했으면 또다른 특혜”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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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김성태 의원 딸이 입사지원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제이티비시(JTBC)> 보도와 관련해 김 의원 쪽이 인편을 통해 입사지원서를 제출했다고 해명하자, 케이티(KT) 새노조는 “거짓말을 했거나 또다른 특혜 논란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케이티 새노조는 20일 논평을 내어 “2012년 하반기 당시도 마찬가지고, 지금 진행되는 2019년 상반기 채용공고에도 나와 있듯이 입사지원은 온라인 사이트(recruit.kt.com)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며 “김 의원 쪽 해명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빤한 거짓말이다. 설혹 김 의원 쪽 주장이 사실이라고 해도, 이것은 또다른 특혜라는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입사원 공채란 기본 자격을 갖춘 모든 청년에게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는 모든 이가 사전에 정해진 입사 전형과 절차를 거쳐야 함을 의미한다”며 “이미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다는 이유로, 또는 국회의원 딸이라는 이유로 케이티 직원을 통해 인편으로 입사지원서를 제출할 수 있는 특권을 준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김 의원은 더이상 거짓 해명으로 모면하려고 할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진실을 밝히고 국민에게 사죄해야 하는 게 국회의원으로서의 도리”라고 반박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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