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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영상 객체인식’ 등 ETRI, 인공지능 기술 추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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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서비스 마중물 역할 나서는 출연연

인공지능 SW API, 2017년 공개 이후 1164만 건 이상 활용

하반기 법령 질의응답, 객체검출 기술 등 추가 공개 예정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 ETRI 연구진이 딥 러닝 기술을 통해 영상 기반 교통 정보로부터 인식된 객체들의 검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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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공지능분야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인공지능 기술을 공개해 누구나 인공지능 관련 서비스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TRI가 공개하고 있는 주요 정보로는 언어·음성·시각지능 응용프로그램(API) 및 데이터 등이다. 그동안 질의응답, 대화처리, 객체인식, 음성인식(다국어) 등과 관련해 데이터를 공개 해왔다.

그런데 이번에 ▲위키백과 질의응답 ▲대화처리 ▲영상 객체인식 ▲다국어 음성인식 기술 등을 추가 공개하기로 했다.

이를 활용해 △인공지능 스피커/비서 △챗봇을 이용한 대화형 정보·상담 서비스 △CCTV 범죄 추적 및 예방 서비스 △자동통역서비스와 같이 다양한 인공지능 응용서비스 개발에 활용 가능하다. 개발자들은 프로그래밍을 할 필요없이 ETRI 연구진이 만들어 둔 함수, 알고리즘을 그대로 가져다 쓰면 된다.

ETRI는 지난 2017년 11월부터 언어지능 ‘엑소브레인’의 한국어 분석 오픈 API를 공개하고 기계학습 데이터를 제공한 바 있다. 2018년도 12월에는 언어·음성·시각지능 오픈 API 및 데이터를 추가적으로 공개했다.

ETRI의 인공지능 SW API 서비스는 공개 이후 지금까지 1,164만 건 이상 활용됐다. 산업체(42%), 대학교(33%), 개인(19%), 기타(6%)의 순으로 많은 활용이 이뤄졌으며 오픈 API 일 평균 사용횟수만도 2만 3천 건에 달했다.

하반기에는 법령분야 질의응답·사람속성 검출기술, 베트남어 음성인식기술 등의 SW기술과 객체검출 학습데이터 등의 영역에서 추가 API를 공개해 법률 관련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개발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TRI 황춘식 SW-SoC융합R&BD센터장은 “공개된 API를 활용해 다양한 AI 서비스가 나오길 바란다. 앞으로도 양질의 인공지능 SW API 및 데이터를 공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인공지능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와 『지능정보산업 인프라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7년부터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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