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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2월 주택매매 거래량 13년 내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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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세 거래량은 역대 최고치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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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이 통계 작성 이래 2월 기준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주택 수요가 임대로 몰리면서 전·월세 거래량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9일 국토교통부의 ‘2월 주택거래 통계’를 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4만3444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6만9679건) 대비 37.7% 줄었다. 이는 2013년 7월(3만9608건) 이후 67개월만에 가장 적은 수치고, 2월 기준으로는 2006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최저치다.

지역별로 수도권 거래량(1만8390건)은 전년동월 대비 54.6% 줄었고 지방(2만5054건)은 14.0% 감소했다. 특히 서울 거래량은 4552건으로 74.3%나 줄었다. 이런 ‘거래 절벽’ 현상은 지난해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에 따라 대출 규제, 보유세 강화로 집값 하락을 기대하는 수요자들이 매입을 유보한 채 관망세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대로 전·월세 거래는 큰 폭으로 늘었다. 2월 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18만714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16만4237건) 대비 13.9%, 전달(16만8781건) 대비 10.9% 각각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2014년부터 집계되고 있는데, 지난달 거래량은 역대 2월뿐 아니라 모든 달을 통틀어서도 최고치다. 전·월세 거래량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11만9183건)은 12.7% 늘었고 지방(6만7957건)은 16.2% 증가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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