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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알리바바가 선보인 직장인 타겟팅 ‘신유통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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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1일 오픈한 상하이 EGO이커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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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1일, 직장인을 타깃으로 한 신유통 매장 ‘EGO이커편의점(逸刻便利, 이하 이커)’이 상하이에서 문을 열었다.

이커는 알리바바와 중국 바이리엔(百联)그룹이 10억위안(약 1,691억원)을 공동투자해서 론칭한 신유통 브랜드이자 양 그룹의 심층협력이라 할 수 있다. 대표는 바이리엔그룹 예용밍(叶永明) 회장이 겸임하며 알리바바 장융(张勇) 대표가 부회장을 맡는다.

직접 운영은 57%의 지분을 보유한 바이리엔그룹 산하 상하이상업투자홀딩스이다. 바이리엔 그룹은 자산규모 800억위안(약 13조 5천억원), 직원수 9만 명에 달하는 중국 최대 유통기업이다. 결제시스템 등 기술적인 부분은 알리바바가 맡는 형태다. 앞서 알리바바와 바이리엔은 2017년 2월 전략적 협력 발표 후 당해 7월에 상하이에 리소(RISO)란 온∙오프라인 융합매장을 오픈하기도 했다.

이번에 오픈한 이커는 1, 2층 1000제곱미터(약 300평) 규모에 매장과 상품 창고(1층), 식품가공센터와 교육장(2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된 품목은 커피, 간편식, 베이커리 류로 주 타깃인 직장인이 빠른 시간 내 먹고, 마시고, 포장해서 가져갈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매장에는 20여개 식사 자리가 별도로 설치되어 있다.

제품은 프리미엄 상품 위주로 배치되어있다. 일례로, 판매되는 커피는 이탈리아 유명 브랜드인 라바짜(LAVAZZA)다. 라바짜 커피가 중국 편의점에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커는 근일 상하이에 20~30개 매장이 오픈될 예정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상하이를 시작으로 중국 화동지역으로 확장한다. 향후 이커는 300~500제곱미터의 센터점과 100제곱미터 규모의 위성점으로 운영된다. 센터점은 자체 창고를 바탕으로 위성점에 상품 공급 및 배송까지 한다.

장융 알리바바 대표는 “양 그룹의 이번 협력은 통해 새로운 산업 확장을 모색하는 일”이라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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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황보현(selene@platu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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