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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포스코 평창올림픽 기자단숙소, 독일 ‘iF 디자인 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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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강원 소재 포스코 평창 미디어 레지던스 호텔 전경.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평창 미디어 레지던스 호텔이 지난 15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금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의 IDEA,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공신력 있는 세계 3대 디자인상이다.

미디어 레지던스는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포스코A&C의 작품으로 공장에서 100%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이동형 모듈러 건축방식을 적용한 국내 첫 호텔이다.

작년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기간에 기자단 숙소로 사용한 뒤 현재 포스코그룹의 임직원 휴양시설로 활용하고 있다.

iF 디자인 어워드 심사단은 “미디어 레지던스는 모듈식 철강 구조물로 짧은 기간에 지어졌다”며 “3∼4층 높이 건물들의 배열이 주변 경관과 조화롭게 이뤄졌다”고 소개했다.

이어 “올림픽 폐막 후 빠르게 해체·이전(relocate)됐다는 점에서 이동식 주거공간으로서 다양한 장점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동계올림픽을 위해 지은 건물은 막대한 비용을 들였음에도 대체로 올림픽이 끝나면 쓸모가 없어지는데 반해 미디어 레지던스는 분해한 뒤 부지를 원래대로 복원하고 건물은 다른 장소에서 재사용할 수 있는 점을 높게 평가한 것이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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