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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외환마감]북한 리스크 완화하자…원·달러 환율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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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원·달러 환율 1132.10원 마감…5.20원↓

이데일리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변동 추이. 자료=마켓포인트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18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북한발(發) 지정학적 리스크 위기감이 희석되면서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20원 하락한(원화 가치 상승) 1132.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2일(1129.8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은, 북·미간 긴장감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전거래일인 15일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을 중단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며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는데, 이날 다시 반락했다. 주말 사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과의 협상을 지속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힌 것이 북·미간 긴장감 완화에 도움을 줬다.

이날 금융시장 분위기도 호조였다. 이날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각각 0.16%, 0.64%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47% 급등했다. 중국 당국의 부양책 기대감이 있었다.

아울러 오는 19~20일 열리는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 면모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기대도 위험 선호 분위기를 높였다.

시중의 한 외환딜러는 “이날 원·달러 환율은 북한 리스크 완화 분위기로 인해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73억7800만달러였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14.74원이었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11.57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338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7142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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