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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중국, 추락 에티오피아기 기종 '보잉 737 맥스 8' 운항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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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자국 항공사들에 지난 10일 추락한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와 같은 기종인 보잉 '737 맥스(MAX) 8'의 운항을 잠정 중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민용항공국은 오늘(11일) 오전 웹사이트에서 안전 위험을 이유로 자국 항공사들에 이 기종의 운항을 잠정 중단하라고 요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민항국은 지난해 10월 말에 이어 '737 맥스 8' 기종의 추락 사고가 또 발생했다면서 "두 사고 모두 인도된 지 얼마 되지 않은 737 맥스 8 기종인데다 이륙 단계에서 발생했다"면서 유사성에 주목했습니다.

케냐 나이로비행 에티오피아항공 '737 맥스 8' 여객기는 현지시각 10일 이륙 직후 추락해 탑승한 157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사망자에는 중국인도 8명이 포함됐습니다.

앞서 지난해 10월 말에는 인도네시아 해상에서 라이언에어의 '737 맥스 8' 기종이 이륙 13분 만에 추락해 탑승자 189명 전원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민항국은 안전 리스크 '제로' 원칙에 따라 자국 항공사들에 오늘 오후 6시까지 '737 맥스 8' 기종의 상업 운항을 잠정 중단하라고 오전 9시에 통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민항국은 이어 "미국 연방항공국과 보잉사에 연락해 효율적인 비행 안전을 보장할 조치를 확인한 후에 각 항공사에 737 맥스 8 기종의 상업 운항 재개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737 맥스는 2017년부터 상업비행을 시작한 보잉 737시리즈의 최신 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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