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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조국도 '알릴레오' 출연..."공수처 수사 대상에 의원 꼭 넣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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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법을 놓고 여야 논의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지난달 공수처 수사 대상에 국회의원을 빼는 방법도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했는데, 여기에 야당이 반대한 것은 참 다행이라면서 꼭 그렇게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유튜브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에 출연했습니다.

지난달 정태호 일자리수석에 이어 청와대 참모진 가운데 두 번째입니다.

[조국 / 청와대 민정수석 : 신문이건 방송이건 한 번도 나간 적은 없습니다. (언론에서 뭐라고 하지 않을까요? 알릴레오 나오셨다고.) 유시민 이사장의 팬으로서 나왔다고 하면 이해해주겠죠.]

대통령 친인척과 고위공직자, 판·검사 등의 부패 범죄를 수사하는 독립 기관, 공수처 문제를 다뤘습니다.

조국 수석은 공수처를 야당 탄압에 악용할 수 있다는 우려는 황당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달 자신이 정 그렇다면 수사대상에서 국회의원 제외도 검토할 수 있다고 한 데 대해 야당이 반발했던 것도 언급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난달 26일) : (조국 수석이) 국회의원을 빼주겠다 이렇게 대답했는데 이것은 국회에 대한 조롱이라고 밖에 보여지지 않습니다.]

야당이 반대해 준 것은 참 다행이라면서 국회의원도 공수처의 수사대상에 포함되도록 야당이 만들어 달라고 말했습니다.

[조국 / 청와대 민정수석 : 특히 야당 의원님들이 국회의원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고 저를 비판하셨기 때문에 앞으로 반드시 그렇게 해주시면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조국 수석은 공수처법과 함께 국회에 발이 묶여 있는 검경수사권 조정안, 자치경찰제 법 등 권력기관 개혁에 필요한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2016년 이후 공수처 설치 법안 5건이 발의돼 있지만 총선 국면에 진입하는 올해 하반기에는 처리가 더 어려워질 수 있어서 다음 달 국회 논의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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