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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홍준표 “유튜브 모금 유시민은 되고 나는 안된다? 文정권은 괴벨스 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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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나는 정치 활동 안해" 주장에 洪, "유시민 방송이 정치 행위"
TV홍카콜라 운영자 非정치인으로 교체, 자율 구독료 받기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6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유튜브) 실시간 모금은 허용되고 나는 안 된다는 괴이한 논리로 홍카콜라를 탄압하는 것은 참으로 어이 없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은 괴벨스 정권"이라고 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의 실시간 모금을 금지한데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조선일보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가 지난해 12월 시작한 유튜브 방송. /TV홍카콜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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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의 유권해석이 논란이 되자 유시민 이사장은 지난 5일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 방송에서 "나는 정치활동하지 않는 사람이기 때문에 (실시간 모금 등) 모든 걸 다 해도 된다"고 했다. 이에 대해서도 홍 전 대표는 "유 이사장이 지금 하고 있는 방송 내용 그 자체가 정치행위"라고 했다.

홍 전 대표는 "그만큼 (홍카콜라가) 문재인 정권에 위협적이라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은) 입법, 사법, 행정을 장악하고 이제 국민의 입과 생각도 장악 하려 하고 있다. 괴벨스 정권이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그러면서 중앙선관위 유권해석에 따라 TV홍카콜라 운영 체제를 바꿨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선관위의 편파적인 압력으로 TV홍카콜라 운영자가 어제 부로 교체되어 비정치인으로 바뀌었다"며 "(TV홍카콜라에 참여하는) 배현진 위원장도 나와 마찬가지로 단순 출연자로 바뀌었다"고 했다. 이어 "TV홍카콜라는 곧 자율 구독료를 받는 체재로 전환한다고 한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나는 TV홍카콜라에 단돈 1원도 받지 않고 무상 출연을 하고 있는데도 (선관위가) 이런 짓을 하고 있다"고도 했다.

선관위는 최근 유튜브 운영자가 네티즌들로부터 실시간 모금을 받는 ‘슈퍼챗’ 기능과 관련, 불법 ‘쪼개기’ 정치자금의 통로가 될 수 있다며 이를 금지하는 공문을 정치인과 정치 관련 유튜버 들에게 보냈다. 그러나 선관위는 대법원의 판례에 따라 유 이사장은 정계 은퇴를 선언했고 불출마 선언을 했다는 등의 이유로 모금 불가 대상에서 뺐고, 홍 전 대표는 정치인이라며 제재하기로 했다.

[손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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