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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北 수송기 도착...경호·의전 경쟁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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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베트남 방문이 임박한 가운데, 북미 양측의 의전과 경호 실무 준비팀은 분주하게 최종 점검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인간 방패'로 불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경호팀도 도착해 본격 활동에 돌입했습니다.

하노이 현지에서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려항공' 네 글자가 선명한 북측 수송기.

검은 정장 차림의 경호원 100여 명이 쏟아져 나옵니다.

정상회담에 필요한 화물 등과 선발대격으로 하노이 땅을 밟은 겁니다.

지난해 남북 정상회담 때 V자 경호로 잘 알려진 이들은 멜리아 호텔에 짐을 풀면서 김 위원장의 숙소가 멜리아 호텔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같은 호텔 7층에는 미국 프레스센터도 마련됐는데 때마침 호텔 인근 보안도 대폭 강화됐습니다.

앞서 도착한 미국 경호팀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로 언급되는 JW 메리어트 호텔 앞에 새로운 경호 차량을 준비하는 등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의전 경쟁도 치열합니다.

회담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메트로폴 호텔에서는 전날에 이어 엿새 연속 북측의 현장 점검이 이어졌습니다.

다만 북측 실무팀이 머무는 영빈관에도 레드카펫을 까는 모습이 포착돼 회담장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회담 소식을 전 세계에 전할 프레스센터도 취재진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회담 날짜가 임박하면서 경비와 보안이 더욱 삼엄해지는 가운데, 회담 의제만큼이나 의전·경호를 둘러싼 북미 양측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YTN 박광렬[parkkr08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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