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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마음의 감기’ 숨기지말고 검진받자” 제주도 정신건강검진 비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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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올해부터 도민들의 정신건강검진 비용을 지원한다.

경향신문

제주도청.


제주도는 도민들이 부담없이 정신건강검진, 또는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검진비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검진대상은 만 20세이상 제주도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연 3회까지 받을 수 있다. 검진종목은 간이정신진단검사와 우울·불안·절망척도검사, 알코올사용장애 선별검사 등이다. 검진 결과 고위험군은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치료가 필요한 경우 의료비도 지원한다.

2017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제주도민의 우울감 경험률이 6.4%로, 전국 평균 5.8%보다 높게 조사됐다. 제주도는 우울증,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건강위험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함으로써 정신질환의 만성화를 예방하고, 자살률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는 또 정신건강에 대한 안전망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사회적 비용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정신건강검진은 제주에 지정된 8개 의료기관에서 가능하다”며 “정신건강검진이 필요한 경우 언제든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진 받을 수 있으며, 이번 기회로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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