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5 (일)

韓-인도 정상, SNS로 정상회담 여운 주고 받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인도의 따뜻한 날씨를 가득 안고 올해 첫 국빈방문을 해줘서 양국 간 교류·협력뿐만 아니라 한반도 평화에도 성큼 봄이 온 기분"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한국을 국빈방문한 모디 인도 총리를 향해 "봄을 주고 가셔서 감사하다"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인도 국빈방문 때) 뉴델리 지하철에서 만난 인도 국민이 생각난다"며 "진정으로 총리님을 좋아하는 모습에서 인도의 희망을 보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총리님을 만난 우리 국민의 반가운 인사에 저도 매우 기뻤다"며 "우리가 더 깊이 우정을 쌓는 만큼 공동번영의 희망도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모디 총리는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한글로 올린 글을 통해 방한 기간에 베풀어준 청와대의 환대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모디 총리는 "한국 정부와 국민이 보여준 환대에 감사하다"며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내외께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모디 총리는 "이번 방문으로 양국 간 경제·문화적 관계가 가까워질 것"이라며 "문 대통령과 강력한 한·인도 협력 관계를 위해 앞으로도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두 정상이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국빈방문의 여운을 주고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인도 모디 총리에 이어 오는 26일부터 이틀간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 겸 통합군 부총사령관이 공식 방문한다. 문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제와의 정상회담은 27일 청와대에서 개최된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현재 와병중인 칼리파 대통령의 동생으로 UAE의 실질적인 통치자이자 차기 UAE대통령 계승자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