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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베트남 한인회 "북미회담서 종전 선언되길…민족 하나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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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 통합 성명서 발표…'비핵화·종전·평화'

한인회장 "북미회담장, 7000만 한민족 가슴"

"6만 교민들 애타는 마음으로 회담 지켜봐"

뉴시스

【하노이(베트남)=뉴시스】김지훈 기자 = 하노이한인회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등 5개 한인단체가 22일 오후 그랜드프라자호텔에서 '북미회담 교미통합 성명서'를 내고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kbz 중소기업연합회 이현석 수석부의장, 김정인 민주평통 동남아서부협의회장, 윤상호 하노이한인회 회장. 김한용 코참 회장, 이승태 한베가족협회 수석부의장. 2019.02.22. jiki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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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베트남)=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미 정상회담을 닷새 앞둔 22일 베트남 하노이 한인 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그리고 민족의 화합을 염원했다.

하노이한인회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등 5개 한인단체는 이날 오후 그랜드프라자호텔에서 '북미회담 교민통합 성명서'를 내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한반도 비핵화가 세계평화의 초석이 될 것이라 믿으며 이번 회담을 통해서 한반도 비핵화가 성사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한반도의 긴장 완화는 종전선언을 통한 평화협정으로 가능하다고 믿으며 이번 회담을 통해 종전이 선언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반도의 비핵화와 종전선언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가 실현될 것이라 믿으며, 한반도의 평화는 우리 민족의 분단으로 겪는 아픔과 굴절된 역사를 벗어나 우리 민족을 하나 되게 할 것"이라며 "지구촌 타지역의 분쟁과 상처도 더불어 치유해 세계평화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윤상호 한인회장은 모두발언에서 "북미회담이 열리는 장소는 우리 7000만 한민족의 가슴 속"이라며 "(하노이) 6만 교민은 안타깝고 애타는 마음으로 이번 회담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또한 "(북미회담이) 크게 엉킨 실타래를 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두 동강 난 한반도를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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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베트남)=뉴시스】김지훈 기자 = 베트남 하노이한인회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등 5개 한인단체는 22일 오후 그랜드프라자호텔에서 '북미회담 교미통합 성명서'를 내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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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회장은 아울러 "한인 교민 단체들은 이번 정상회담과 관련한 어떠한 정치적 색깔과 의도도 없으며, 어떠한 정치적 의도도 허용하지 않겠다"라고 말해 객관적인 입장에서 지켜보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회담이 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김정인 민주평통 동남아서부협의회장은 "회담의 이슈를 생각해보면 첫째는 북한이 비핵화를 통해 세계 평화의 질서에 편입하는 것, 그리고 개혁·개방의 길로 들어서는 것"이라며 "우리 모두 상생하는 기반을 만든다는 점이 중요한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회담은 반드시 성공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같이 염원해달라"고 당부했다.

jiki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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