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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작년 고등어 어획량 2배 늘고, 오징어는 절반으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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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

지난해 고등어 어획량이 전년보다 두 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나친 포획으로 개체수가 줄어든 오징어는 어획량이 절반으로 감소했다.

22일 통계청이 22일 ‘2018년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잠정)’ 자료를 보면 지난해 어업생산량은 379만1000t으로 전년(372만5000t)보다 6만6000t(1.8%) 늘었다.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 어업생산금액 역시 전년보다 751억원(0.9%) 증가한 8조6420억원을 기록했다.

세계일보

품목별로 보면 다시마류가 지난해 가장 많이 생산됐다. 다시마류 생산량은 전년 대비로 5.6% 늘어난 57만2595t으로, 통계작성 후 가장 많았다. 김류는 8.4% 줄어든 56만7827t으로 생산량 2위를 기록했다.

특히 ‘국민 생선’으로 불리는 고등어류 생산이 전년 대비로 많이 늘었다. 지난해 고등어류 생산량은 전년보다 87.3% 증가한 21만5916t으로 멸치를 제치고 연근해 어업생산량 1위를 차지했다. 대형 선망 어업의 휴어기가 확대하면서 자원량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반대로 오징어 생산은 기록적으로 줄었다. 대표적인 식용 오징어인 살오징어의 지난해 생산량은 4만6274t으로 전년보다 46.8% 감소했다. 2014년 16만3896t까지 늘었다가 4년 연속 줄어 작년에 통계작성 후 최소 수준이 됐다. 해양 환경 변화로 인해 어장이 잘 형성되지 않았고 지나친 포획으로 결국 어획량이 줄어든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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