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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민주당 지도부, 세종 찾아 "균형발전·자치분권"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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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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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세종시를 찾아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에 대한 의지를 다졌습니다.

당 지도부는 국회의사당 분원은 물론 대통령집무실 건립 계획을 거듭 강조하며 세종시가 사실상 신행정수도로 기능하도록 하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세종시에는 현재 42곳의 중앙정부 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이 입주했고, 올해는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이전합니다.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10억원도 올해 정부 예산에 반영된 상태입니다.

이해찬 대표는 세종시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올해는 국가균형발전 선언 15주년이 되는 해"라며 "앞으로 세종시에 국회의사당과 대통령집무실을 건립하면 세종시가 사실상 행정수도의 기능을 하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지방재정을 획기적으로 늘려나가고 중앙부처의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하는 작업이 계속 이뤄져야 한다"며 "2022년까지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7:3으로 전환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균형발전의 핵심은 뭐니 뭐니 해도 지방분권"이라며 "세종시가 그런 흐름에 맞춰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설훈 최고위원도 "국가균형발전은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 건설을 위해 반드시 이뤄야 할 과제"라며 "세종시는 국가균형발전을 주도하는 상징적 도시인 만큼 국회 분원 설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의사당의 위치와 규모에 대해서는 국회 차원의 결정이 있어야 해 당에서 신경을 써 줬으면 한다"며 "나머지 정부 기관들을 세종시와 혁신도시에 분산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조속한 시일 내에 결론을 내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에 이어 당 소속 기초단체장 152명과 간담회도 가졌습니다.

이해찬 대표가 전국 기초단체장들과 만나 회의를 연 것은 작년 8월 취임 후 처음입니다.

이 대표는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남북간 경제·문화·관광·인적 교류가 활발히 이뤄질 것 같다"며 "여러분도 각 지역에서 남북간 교류에 대비해 많은 준비를 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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