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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북미 정상회담·미중 무역협상 시한 코앞…다음주 코스피 2180~2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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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證 "중국 A주 MSCI 신흥국 지수 확대 편입도 예의주시"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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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다음 주 한국 증시는 북미 정상회담·미중 무역협상 등 빅이벤트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다음 주 코스피밴드로 2180~2260선을 제시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미중 무역협상 체결, 북미 정상회담 등의 현실화는 지수에 긍정적 요인”이라면서도 “중국 A주 MSCI 신흥국 지수 확대 편입 등은 수급상 심리적 압박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27~28일 북미 양 정상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정상회담을 갖는다. 언론에 따르면 북한은 영변 핵시설 폐기를 제시하고, 미국은 북미연락 사무소 등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남북경협주 수혜에 대해선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미국이 단계적 비핵화로 선회했다는 점에서 1차 북미 정상회담 보다는 구체적 합의 사항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미사일 기지폐쇄까지 3주 이상이 소요되며 기대감이 크게 하락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남북 경협주 주가 모멘텀은 정상회담 이후 영변 핵시설 폐기 검증 등 단계적 과정이 얼마나 빠르게 진행되는 지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다음달 1일은 미중 무역협상 시한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시한을 60일 연장할 것을 언급하고 있지만 아직 정해진 사안은 아니다.

중국 A주의 MSCI 신흥국 지수 추가 편입도 주목해야 할 포인트다. 김 연구원은 “28일 MSCI 신흥국 지수 내 중국 A주 대형주 확대 편입 및 중형주 신규 편입이 결정된다면 5월과 8월 각각 7.5%포인트씩 중국 A주 대형주가 추가 편입된다”며 “중국 A주 대형주 20% 편입과 사우디 신규 편입으로 MSCI 신흥국 지수 내 한국 비중은 14.8%에서 14%로 축소돼 이에 따라 한국 주식시장의 기계적 자금이탈 규모는 5월과 8월 각각 4조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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