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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DB손해보험, 4Q 실적 악화 요인 올해부터 개선될 것-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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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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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22일 DB손해보험(00583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올해부터는 다시 이익이 증대될 것이란 기대감을 내비쳤다. 목표주가는 9만5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DB손해보험은 지난해 4분기 63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34.9% 감소한 수치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97%로 높았던데다 투자 수익률 또한 3.1%로 낮았던 점이 영향을 미쳤단 분석이다. 연간 순이익 역시 5147억원으로 가이던스(6420억원)에 미치지 못하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이익이 줄어들었다.

다만 지난해 감익을 유발했던 요소들이 올해 해소될 것이란 점은 긍정적이란 평가다. 손해율이 가장 높은 5년 갱신상품(표준화 전 실손보험)의 갱신이 도래하면서 손해율 안정화 기조는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해 주요 감익 원인 중 하나였던 신계약비 부담도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정길원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실적을 결정하는 자동차보험의 수익성이 올해를 기점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회사가 점진적으로 배당성향을 향상시켜 배당수익률의 상승도 기대된다는 의견이다. 정 연구원은 “현재 DB손해보험의 배당성향은 25% 수준이고 이익증가를 감안하면 올해 배당수익률은 3.4%로 국고 금리의 2배 이상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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