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4 (화)

러시아, 사기혐의 구금 칼베이 베어링 보스톡 대표 기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베어링 보스톡 마이크 칼베이 대표 © 로이터=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러시아 검찰이 최대 사모투자회사 베어링 보스톡의 창립자 겸 대표인 미국인 마이클 칼베이를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고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수시간 후 미국 정부는 러시아 정부가 칼베이 대표에 대한 외교적 접근을 거부한다고 비난해 핵무기 재배치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양국 간 관계가 더욱 악화할 전망이다.

칼베이 대표는 25억루블(약 424억원)을 횡령 혐의로 지난 15일 여타 3명의 경영진과 함께 구금됐다.

칼베이 대표는 자신에 대한 혐의를 부인했다. 자신이 주주인 러시아 은행을 둘러싼 사업 분쟁에서 자신에게 압력을 가하기 위해 이 사건이 이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지금 당장 칼베이 대표에 대한 외교적 접근을 허용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칼베이 대표는 교도소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비경제사범들과 함께 같은 감방에 수감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칼베이 대표는 다음 주 자신의 체포에 대한 항소를 제기할 계획이다.
acenes@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