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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제주 제2공항 갈등 풀자” 제주도의회, 공개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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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 양측 참석 26일 도의회 대회의실
환경도시위원회, 갈등 해결 방안 모색


파이낸셜뉴스

21일 열린 제369회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제2차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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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좌승훈 기자] 제주 제2공항 추진을 둘러싸고 찬반 양측이 함께 하는 공개 토론회가 처음 마련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오는 26일 오후 4시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제주 제2공항 갈등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박원철)이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에는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를 수행한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오세창 교수가 반대 단체가 제기했던 의혹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에 나설 예정이다.

또 박찬식 제2공항 타당성 재조사검토위원회 부위원장이 ‘제2공항 추진과정 문제점’을 주제로 발표한다. 강영진 한국갈등연구원장도 ‘제2공항 갈등해결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박원철 환경도시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회를 진행한다. 제2공항 찬성 측에서는 사업 주체인 국토교통부에서 주종완 신공항기획과장과 양성창 제주권공항인프라확충범도민추진협의회 위원이 참석한다. 반대 측에서는 강원보 성산읍반대위 집행위원장과 문상빈 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 집행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2공항 추진 과정에서 절차적 문제가 없는지, 각종 평가와 점수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부여했는지 여부를 놓고 치열한 논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박 위원장은 “이번 토론회는 제2공항 건설에 따른 시민사회단체·관계기관 등과 함께 도민의 의견을 듣고, 과연 갈등의 해소 방안은 없는지 함께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도의회에서도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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