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에 클러스터 투자의향서
기존 반도체 공장 가까워 경쟁력
용인 이외 지역도 대규모 투자
구미엔 웨이퍼 9000억 투입 계획
용인은 인근에 있는 이천에 SK하이닉스 공장이 있고 삼성전자 공장이 있는 기흥·화성·평택 등과도 가깝다. 또 국내 반도체 기업의 생산과 연구개발 시설이나 반도체 장비나 소재 부품업체도 밀집단지와도 지근 거리다. 여기에 국내 반도체협회의 회원사 85%가 서울·경기권에 있어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중소기업 협력생태계 구축에 용인이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세계 최초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 계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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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하이닉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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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도체 업체 입주 지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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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각 지자체의 반발에 SK하이닉스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반도체클러스터 주변에 들어설 협력업체와 상생을 위해 1조22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상생펀드 조성에 3000억원,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상생협력센터 설립과 상생프로그램 추진에 6380억원, 공동 연구개발(R&D)에 2800억원 등이다. 또 현재 공장이 있는 이천에는 반도체 공장(M16) 구축과 연구개발동 건설 등에 10년간 20조원을 투자한다. 청주에도 지난해부터 가동 중인 반도체 공장(M15)의 생산능력확대를 포함해 향후 10년간 35조원을 쓴다. 구미에는 반도체 웨이퍼 생산업체인 SK실트론을 통해 2년간 약 9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SK하이닉스는 ▶이천은 본사 기능과 연구개발(R&D)과 D램 생산기지로 ▶청주는 낸드플래시 중심 생산기지로 ▶용인은 D램과 차세대 메모리 생산기지로 3각 축을 구축해 중장기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장정훈 기자 cc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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