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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文대통령 최측근’ 양정철 복귀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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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탱크’ 민주연구원장직 제안 / 총선 앞두고 당·청 가교역할 거론

세계일보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으로 불리는 양정철(사진)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의 정계 복귀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직을 제안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21일 “양 전 비서관이 민주연구원장을 맡아달라는 당의 요청을 받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도 이날 “(이해찬 대표가) 당에서 그런 역할 맡는 건 맡을 만하다고 말했다”며 “(양 전 비서관이) 오는 걸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양 전 비서관은 당과 문재인정부가 어려워 구원투수 역할을 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올 때마다 거론된다. 민주연구원은 당의 전략과 정책을 개발하는 싱크탱크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민주연구원은 예산에 상당 부분을 쓰고 연구 인력을 갖춘 조직이다. 임기까지 보장돼 있기 때문에 양 전 비서관에게는 최상의 자리일 것”이라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청 가교 역할 등을 할 수 있는 등 정책 및 정무적으로 적지 않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리”라고 평가했다.

노무현정부 시절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을 지낸 양 전 비서관은 2011년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 입문을 도운 ‘복심’이다.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전해철 의원과 함께 문 대통령 측근 ‘3철’로 불린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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