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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김병준 “블랙리스트를 블랙리스트라고 해서 만드는 경우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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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에 참석해 '환경부 '블랙리스트', 정말 이걸 '체크리스트'라고 그러는데 '블랙리스트'를 '블랙리스트'라고 이름 해서 만드는 경우가 있는가. 우리는 블랙리스트를 만든다고 그러고 만드는 그런 경우 여러분들 보셨는가. 체크리스트라고 하든 인사파일이라고 하든 국민을 바보로 알아도 유분수지 이런 황당한 궤변이 어디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체크리스트다' 참 말은 그렇다고 앞에 정부가 한 것은 뭔가. 참 답답하고, 그리고 더 지금 제가 본질적으로 문제라고 보이는 것은 '촛불정권' '촛불정권' 노래를 부르면서 이런 짓하지 말라고 국민들이 촛불을 들었던 것 같은데, 더 심하지 않은가. 어느 언론에 보니까 지난 정부보다 훨씬 더 심한 리스트가 지금 만들어졌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봤다. 청와대에서는 오히려 정권에 '먹칠하지 말라'고 언론을 공격하던데 먹칠은 스스로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뭘 더 '먹칠하지 말라'는 이야기인가. 그 '먹칠하지 말라'는 이야기 속에는 뭐가 들어있는가 하면, 언론을 겨냥해서 '먹칠하지 말라'가 아니라 검찰에게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건드리지 말라. 이거는 블랙리스트 아니고 체크리스트다. 이 정부가 하는 것은 체크리스트라면 체크리스트인 줄 알아라. 블랙리스트라고 자꾸 이름 짓지 말고' 그 이야기 아닌가. 검찰에게 당부한다. 이번이 정치검찰의 오명을 벗을 수 있는 기회이다. 국민을 믿고 살아있는 권력을 향해서 칼을 뽑아줘야 된다. 이중잣대를 들이대고, 그래서 지난 정부보다 더 심한 리스트를 갖다가 작성한 것을 그냥 보고 넘어간다면 그게 어디 검찰이겠는가. 당부 드린다. 검찰이 잘못하다가는 검찰도 무너지고 국가도 무너진다'고 비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쿠키뉴스 이영수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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