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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휴젤, 사상 최대 분기 매출 달성…올해도 실적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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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매출액 전년동기대비 17.4% 증가…3분기 판매채널 정비 효과

프리미엄 필러 ‘더채움 스타일’, 상반기 본격 출시로 매출 증가

보툴렉스, 올해 말까지 중국 품목 허가 목표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휴젤이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바이오의약품 전문업체 휴젤은 지난해 4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588억원, 영업이익 162억원, 당기순이익 141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매출액은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500억원을 돌파했던 전년 동기 대비 17.4% 늘었다.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갱신했다. 지난 3분기를 저점으로 영업이익도 늘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27.5%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 아시아 판매채널 재정비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매출액이 급감했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남미·유럽에서도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휴젤 보툴리눔톡신 제품 ‘보툴렉스(Botulax)’는 효능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경쟁이 치열한 국내 시장에서 연간 53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국내 보툴리눔톡신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대대적인 조직 보강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마케팅팀을 구축했다. 국내 선두 지위 유지는 물론이고 톡신은 남미, 필러는 유럽 시장에서 폭발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휴젤은 올해 1분기에 중국 보건당국에 보툴렉스의 품목허가신청서(BLA)를 제출할 계획이다. 품목허가신청서를 제출하고 나면 6개월 내에 빠르게 판매 허가를 획득하고 올해 말에는 제품을 출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휴젤이 아시아 독점 판권을 보유한 RNAi 기반의 비대흉터치료제 ‘BMT101’의 국내 2상도 순항하고 있다. 비대흉터치료제 세계 시장규모는 올해 5조 5000억원에 달한다.


오는 4월부터 프리미엄 필러 ‘더채움 스타일’에 대한 마케팅 활동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기존 제품 대비 부드러운 주입감을 갖춘 프리미엄급 제품으로 휴젤은 더채움 스타일을 출시하며 13개 상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손지훈 휴젤 대표집행임원은 "본격적인 성장을 추구할 시기"라며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막바지 단계에 돌입한다는 점에서 휴젤의 해외 입지 확장을 위한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대형 시장을 비롯해 신규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며 "신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전문업체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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