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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고물수집 70대, 병원 식당 식판 자전거에 싣고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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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급식 식판 절도
연합뉴스TV 캡처. 작성 강종구(미디어랩)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 북부경찰서는 식판 등 병원 식당 취사도구를 훔친 혐의(절도)로 박모(7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14일 오전 4시께 광주 북구의 한 병원 주차장에 보관 중인 식판 70개, 보온통 3개 등 115만원 상당의 취사도구를 자전거에 싣고 간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박씨는 고물을 수집하기 위해 돌아다니던 중 병원 주차장에 놓인 취사도구를 발견하고는 고물상에 되팔려고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병원 측은 식당을 리모델링하느라 취사도구를 주차장에 잠시 보관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자전거에 취사도구를 산더미처럼 쌓아 올려 묶고 낑낑대며 수백m를 옮겨갔다.

경찰은 박씨가 자전거에 취사도구를 싣고 집으로 향하는 도주로를 역추적해 박씨를 붙잡고, 집에 보관 중인 취사도구를 회수했다.

경찰은 피해품이 회수되고 박씨가 노인인 점을 고려해 불구속 수사하기로 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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