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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라는 최근 "올해 하반기 한국에 첫 매장을 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세포라는 이미 5~6년 전부터 한국 진출을 저울질해왔습니다. 그동안 임직원들이 '서울 뷰티 투어'를 다녀가며 시장을 연구했고, 매장에 'K뷰티 코너'를 만들어 한국 화장품 전도사 역할을 하기도 했죠. '글로벌 뷰티 공룡'이 K뷰티 안방까지 들어온다고 하니, 국내 화장품 업계에는 비상이 걸린 상황입니다.
한국 진출 시기를 놓고 간을 보던 세포라는 국내 업체들이 출점 경쟁에 치중하고 있는 틈에 불쑥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H&B 업계 관계자들은 "이케아가 지난 2014년 한국에 진출한 이후 오히려 국내 가구 업체 매출이 더 늘어나면서 '윈윈(win win)' 하지 않았느냐"며 "세포라가 들어와도 자신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미 시장은 포화 상태이고 이대로 가다간 공멸한다"는 우려가 공존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화장품 업계의 지각변동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K뷰티 2.0 시대의 승자는 누가 될지 주목됩니다.
한경진 기자(kjh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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