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독립성 강화 일환...SK “공시 전까지 확인할 수 없다”
최 회장은 SK(주)의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3월 이후로 이사회 의장직을 유지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해졌다. 새로운 이사회 의장으로는 염재호 고려대 총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전해진 소식대로 최 회장이 물러나면 최 회장은 2016년 사내이사 복귀 후 3년만에 SK(주)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는 것이다.
SK그룹 관계자는 “관련 소식이 갑자기 나와 당황스럽다”면서도 “이사회 의결 등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내용에 대해서는 공시 전까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최 회장은 SK(주)대표이사직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직을 함께 유지하던 것에서 대표이사로서의 역할에만 보다 충실하겠다는 포석이다. 이는 주주 신뢰도 제고 측면에서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해석도 있다.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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