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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日외무상, 문 의장 발언에 “극히 무례.. 사죄와 철회 누차 요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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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사진=연합뉴스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문희상 국회의장의 ‘일왕 사죄’ 발언에 대해 연일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고노 외무상은 20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문 의장의 일왕 사죄 발언에 대해 “한일의원연맹 회장까지 역임한 인간(人間)이 그런 말을 하는 것은 극히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한일의원연맹은 한일 관계가 어려울 때 자국 내 여론을 향해 양국 관계의 중요함을 호소했다”며 “(나도) 한국에서 한일의원연맹의 선배들을 몇번이나 뵀지만, 정말 존경할만한 훌륭한 분들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래대로라면 문제를(강제징용 판결 후속 대책을) 정리하고 있는 국무총리를 옆에서 지원해야 할 사람이 이런 상황인 것은(것을 보면) 정말 한일 관계가 걱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노 외무상은 한국 측에 문 의장의 발언에 대해 지속적으로 사과 요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발언은 극히 무례해서 (한국) 외교부에 사죄와 철회를 누차 요구하고 있다"며 "최근의 외교장관 회담에서도 이 건에 대해 '정말 놀랐고 유감이다'는 말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제징용 판결과 관련해 한국의 피해자 측이 신일철주금의 자산을 매각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것에 대해서는 "만에 하나의 때에는 다양한 대항책을 발동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고노 #유감 #사과

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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