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SK㈜ 이사회 의장서 물러날 듯

최 회장 오는 3월5일 이사회 임기만료

SK 측 "책임경영 강화차원"

▲최태원 SK그룹 회장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그룹 지주사 SK㈜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SK그룹에 따르면 SK㈜는 오는 3월5일로 예정된 이사회에서 최 회장이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안건 상정을 검토 중이다. 최 회장은 2016년부터 대표이사 회장과 이사회 의장직을 겸직해왔으나 오는 3월 이사회 의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이같은 방안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이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난 경우에도 대표이사 회장직은 유지할 예정이다.

SK그룹에 따르면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해 최 회장님께서 대표이사 회장직만 맡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이 SK㈜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날 경우 차기 이사회 의장으로는 내부 인사보다 외부 인물 선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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