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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인권위, 혐오차별 대응 특별추진위원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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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사진=연합뉴스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혐오, 차별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인권위원회 특별추진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인권위는 20일 서울 중구 인권위에서 '혐오차별 대응 특별추진위원회' 출범식과 제1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앞서 인권위는 올해 중점 사업 중 하나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혐오·차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추진위에는 백미순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송상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총장, 최형묵 목사, 혜찬 스님, 황경원 신부, 홍성수 숙명여대 교수를 비롯해 시민사회단체와 종교계, 학계, 법조계 등에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2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정강자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는 선출을 통해 최영애 인권위원장과 함께 공동 추진위원장을 맡는다.

추진위는 출범선언문을 통해 "온라인에서 10명 중 9명은 혐오표현을 경험하는 등, 혐오차별이 일상 깊숙이 파고들어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며 "혐오는 사회적 소수자의 존엄성을 침해하고, 모든 사람의 공존, 민주주의의 기초를 위협하고 사회통합 저해를 초래하므로 사회 모든 구성원이 단호하게 대응해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추진위는 이날 1차 전체회의에서 김여진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피해지원국장과 소모두 미얀마노동자복지센터 운영위원장으로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대응 전략과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추진위는 향후 혐오차별 과제 발굴과 대응 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분과를 구성·운영한다는 계획이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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