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혐오·차별 근절한다…인권위 특별추진위원회 출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종교계·학계·법조계 등 전문가 25인으로 구성…"공존 사회 만들어야"

연합뉴스

혐오차별 대응 특별추진위 출범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혐오, 차별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인권위원회 특별추진위원회가 20일 공식 출범했다. 이날 중구 인권위에서 열린 '혐오차별 대응 특별추진위원회' 출범식 및 제1차 전체회의에서 최영애 인권위원장(앞줄 오른쪽 여섯째)과 공동추진위원장에 선출된 정강자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앞줄 오른쪽 다섯째)를 비롯한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2.20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혐오, 차별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인권위원회 특별추진위원회가 20일 공식 출범했다.

인권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인권위에서 '혐오차별 대응 특별추진위원회' 출범식과 제1차 전체회의를 열었다.

추진위는 백미순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송상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총장, 최형묵 목사, 혜찬 스님, 황경원 신부, 홍성수 숙명여대 교수를 비롯해 시민사회단체와 종교계, 학계, 법조계 등에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2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정강자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는 선출을 통해 최영애 인권위원장과 함께 공동 추진위원장을 맡는다.

추진위는 출범선언문에서 혐오를 극복하고 공존의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우리 사회에서는 혐오차별이 일상 깊숙이 파고들어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며 "혐오와 차별은 사회적 소수자의 존엄성 침해, 구조적 차별의 재생산과 공고화, 민주주의 위협, 사회통합 저해를 초래하므로 사회 모든 구성원이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이날 1차 전체회의에서 김여진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피해지원국장과 소모두 미얀마노동자복지센터 운영위원장으로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대응 전략과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추진위는 향후 혐오차별 과제 발굴과 대응 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분과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so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