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국적 항공사 ‘실크에어’… 매주 4회 부산∼싱가포르 운항
부산시는 싱가포르항공 소속 지역 항공사인 실크에어가 5월부터 매주 4회 부산과 싱가포르 노선에 정기편을 운항한다고 19일 밝혔다.
실크에어는 매주 화, 목, 토, 일요일 오전 7시에 부산에 도착하고 같은 날 오전 8시 반(화요일 8시) 현지로 출발한다. 운항 기종은 보잉 737Max8로 비즈니스석을 포함해 156석이다.
시는 부산 등 동남권에서 싱가포르 노선을 이용하려면 비행시간은 6시간밖에 걸리지 않지만 인천공항 등 다른 공항에서의 환승시간은 3∼4시간이나 걸려 불편이 컸다며 이제 이런 문제가 해결됐다고 밝혔다. 시는 오랫동안 노선 개설을 시도했지만 운항 스케줄이 맞지 않아 취항하지 못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직항 노선 개설로 시민 불편 해소는 물론이고 35개국 101개 노선을 가진 싱가포르 공항을 이용할 수 있어 항공 여행 편의성이 크게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푸 차이 우 실크에어 최고경영자는 “싱가포르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경관과 문화적 매력이 가득한 부산을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에서 출발하는 한국인 관광객들 또한 광범위한 노선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목적지로 더욱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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