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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더 작고 더 싸게… FF미러리스 새 강자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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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EOS RP 내달 판매

보디 무게 440g으로 확줄이고, 가격도 165만원선 가장 저렴

회전 액정 적용해 셀프샷 편리

동아일보

캐논이 최근 공개한 풀 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EOS RP’. 약 165만 원의 가격에 무게 440g(보디 기준)인 이제품은 3월 1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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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하기 더 편해진 고성능 카메라.’

캐논은 최근 풀 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의 신제품인 ‘EOS RP’를 공개했다. 3월부터 국내에 정식 출시 예정인 이 제품은 캐논의 직전 모델인 ‘EOS R’보다 더 작고 가볍다. 카메라 입문자나 무게에 민감한 여성들이 눈독을 들일 만한 신제품이다. 예상되는 출시 가격은 국내에 정식으로 발매된 풀 프레임 카메라 중 가장 낮은 수준인 약 165만 원.

그동안 ‘풀 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을 독식해온 것은 알파 시리즈를 앞세운 소니였다. 사실 소니를 제외하면 이미지센서의 크기가 36×24mm(3:2배율·풀 프레임)인 미러리스 카메라를 내놓는 곳 자체가 없었다. 여기서 미러리스란 카메라의 부피와 무게를 줄이기 위해 내부에 거울을 없앤 것을 뜻한다.

이 시장에 균열이 생긴 것은 지난해 하반기,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시장의 최강자인 캐논이 풀 프레임 미러리스 첫 모델인 EOS R를 내놓고 시장에 뛰어들면서부터다. 캐논이 이전까지 내놓았던 미러리스 카메라는 모두 이미지센서 크기가 풀 프레임보다 작았다. 이미지센서가 커지면 고감도 고화질 촬영이 가능해진다.

EOS RP는 여러 측면에서 EOS R보다 가성비를 높였다는 게 캐논 측 설명이다. 직전 모델인 EOS R에 P(Populaire)를 추가한 것도 풀 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가 대중적으로 보급되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았다. 가격은 EOS R(약 260만 원)보다 100만 원 가까이 저렴해졌다. 무게도 보디(카메라 본체)를 기준으로 440g으로 500mL 생수 한 병보다 가벼워졌다.

미러리스가 아닌 캐논의 DSLR용 렌즈군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스마트폰처럼 액정표시장치(LCD)를 손으로 조작할 수 있어 메뉴 설정부터 촬영까지 터치로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액정을 회전할 수 있어 유튜버 등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셀프 촬영을 하기에 편리하다.

캐논은 EOS RP의 출시를 기념해 3월 1일부터 5월 12일까지 EOS RP 구매자들에게 정품 배터리를 1개 더 증정한다. 사은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공식 홈페이지에서 정품 등록을 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EOS RP에 DSLR 렌즈를 탑재할 수 있게 하는 마운트 어댑터 등의 액세서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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