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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전남 고용시장 '훈풍'…조선업 수주 늘고, 여수산단 공장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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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전라남도청 전경
[연합뉴스TV 제공]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지역 고용시장이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조선업 수주물량 증가, 여수산단 공장 증설, 도시재생 뉴딜 사업, 한전공대 유치 등으로 고용 상승 추세가 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월 광주·전남 고용동향'을 분석한 결과 1월 전남지역 고용률은 61.2%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제주를 제외하고 인천에 이어 2위를 기록했는데 인천 고용률은 61.5%로 전남보다 높지만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0.1%포인트 떨어져 전남과 대조를 보인다.

전남지역 취업자 수도 94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92만 7천 명보다 1만 3천 명이 늘었다.

반면 전남지역 실업률은 2.3%로 지난해보다 0.8%포인트 감소했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전국에서 가장 낮은 실업률이며 실업자는 2만 2천 명으로 지난해보다 8천 명이 줄었다.

임금근로자 고용의 질도 나아지고 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6만 9천 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 2천 명이 증가했지만 일용근로자는 4만 4천 명으로 1만 명이 줄었다.

산업별로는 광공업과 건설업 부문 취업자가 19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 5천 명이 늘어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부문과 함께 고용 상승 추세를 이끌었다.

전남도는 이 같은 고용 상승 기조를 가속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

지난해 수주한 조선산업 작업 물량 증대, 여수산단의 대표기업인 GS칼텍스·LG화학 공장 증설, 광양 목성지구 건설공사 등에 맞춰 민간부문 고용창출 지원에 나선다.

또 민선 7기 목표인 혁신(선도) 일자리 12만 개 창출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김신남 전남도 일자리정책본부장은 "어려웠던 전남의 고용상황이 민선 7기 이후인 지난해 4분기부터 꾸준히 호전되고 있다"며 "올해는 이 기조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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