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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속도 올리는 미중 무역담판...이번주 타결여부 결정날듯(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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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워싱턴으로 옮겨 21~22일 고위급 협상…북미회담 앞두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 어떤 식으로든 결정할듯]

머니투데이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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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베이징 협상을 끝낸 미국과 중국이 일주일만에 미 워싱턴DC로 무대를 옮겨 고위급 무역협상을 지속한다. 무역휴전 마감시한을 앞두고 양측이 속도를 올리면서 극적 타결이 가능할지 주목된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날부터 워싱턴서 미중 무역협상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성명에서 오는 12~22일 류허 중국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및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고위급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무역협상은 중국의 구조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미중 양측은 중국이 미국으로부터 상당한 양의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하겠단 약속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측이 협상속도를 올리면서 협상 타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블룸버그통신은 지난주 협상에서 여전히 양측간 주요 의제에 대한 이견차가 존재한다는 게 드러났으며, 협상이 실패로 끝날 경우 무역분쟁이 가속화할 수 있다는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15일 베이징 협상을 끝낸 후 "매우 생산적인 대화를 했다"면서 90일짜리 무역분쟁 휴전을 60일 추가로 연장할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 양측은 지난 14~15일 중국 베이징서 고위급 협상을 가졌다.

이번주 열리는 고위급협상에서 극적 타결이나 휴전 연장 등 구체적인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오는 25일 베트남으로 떠나기 때문이다.

강기준 기자 standa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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