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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미 군사소설 베스트셀러작가 W.E.B. 그리핀 (89)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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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종 수백여만권 판매한 한국전쟁 참전용사

【뉴욕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미국의 군사소설 베스트 셀러 작가로 수많은 작품을 양산했던 W.E.B. 그리핀(필명)이 12일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89세.

본명이 윌리엄 E. 버터워스 3세인 그리핀의 죽음은 그의 책을 낸 푸트넘 출판사가 18일 확인, 발표했지만 사망 사실 이외의 자세한 내용은 말하지 않고 있다.

한국전쟁에 직접 참전한 재향군인이기도 한 그는 그리핀이란 이름으로 200권이 넘는 작품을 썼으며 다른 이름으로 쓴 것까지 수백만권이 팔린 베스트셀러 작가였다. 그의 수많은 시리즈 소설가운데에는 "무공 훈장" ( Badge of Honor ) "비밀 작전들" ( Clandestine Operations ) "대통령의 밀사" ( Presidential Agent ) 등이 있다. 이제 곧 출간예정인 " 공격작전" ( The Attack )을 포함한 20여개 소설은 아들인 윌리엄 E. 버터워스 4세와 공동으로 썼다.

그리핀은 원래 본명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지만, 나중에는 같은 작가가 매년 너무 많은 작품을 써서 도서관이 받아주지 않을까봐 다른 필명들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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