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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양승조 충남지사, 일본서 고령화·저출산 등 해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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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도쿄=뉴시스】양승조 충남지사와 김돈곤(왼쪽) 청양군수가 18일 일본 도쿄 고령자 의료복지 시설인 ‘미츠이 요코엔’을 방문,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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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뉴시스】유효상 기자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일본에서 고령화, 저출산 등 도내 사회복지 문제 해결을 위한 해법 모색에 나섰다.

18일부터 22일까지 5일 동안 경제, 복지, 우의 등 3색 외교를 위해 일본을 순방 중인 양 지사는 첫날 가장 먼저 도쿄 고령자 의료복지 시설인 ‘미츠이 요코엔’과 취학 전 아동 보육·교육 복합시설인 ‘시노노메 YMCA 고도모엔’을 방문했다.

충남지역은 물론 대한민국의 당면 문제인 초고령사회와 저출산에 따른 대책을 찾기 위해서다.

이날 사회복지시설 방문에는 김돈곤 청양군수와 충남도·청양군 사회복지·보건업무 담당자 등이 함께 동행했다.

미츠이 요코엔은 도움이 있어야만 생활이 가능한 고령자 시설로, 의사와 간호사가 상주하며 노인의 건강이 갑자기 악화됐을 때 즉각 대응하는 등 노인에 대한 완벽한 돌봄을 실현하고 있는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 양 지사 일행은 시설의 현대화, 청결함, 사회지원서비스 등에 대해 깊은 공감의 뜻을 표했다. 또 어르신들이 가족으로부터의 소외를 극복하고 노인요양시설에서 새로운 삶을 찾을 수 있도록 해주는 치유프로그램에 감동했다.

양 지사는 4등급 이상부터 지원이 가능한 일본의 '개호보험'과 우리나라의 등급에 따른 노인간병지원서비스를 비교하면서 적극 질문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양 지사 일행은 취학 전 아동에 대한 보육과 교육, 보호자에 대한 종합적인 육아 지원 서비스를 제공 중인 시노노메 YMCA 고도모엔을 방문, 체계적인 시스템에 다시 한번 놀랐다.

무엇보다 일본도 저출산이 심각해지면서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통합 필요성이 제기됐고 결국 현실로 나타나고 있었다. 이날 양 지사 일행이 방문한 시노노메 YMCA 고도모엔도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통합모델이다. 교사들의 임금을 사회 직장인 평균에 맞춰 자존감을 높였고, 부모들은 늦은 시간까지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다는 점에서 통합모델은 호응을 얻고 있다.

늦은시간까지 일하는 맞벌이 부부를 위해 도지사 관사를 24시간 개방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곳의 모델은 양 지사에게 무엇보다 신선하게 다가왔다. 직장에서 늦는 부모를 위해 저녁 8시까지는 교사들이 돌아가면서 아이들을 돌봐주고 그 다음 시간부터는 소액의 위탁료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양 지사는 두 시설을 방문한 후 도내 활용 방안을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양 지사는 "우리나라 사회복지가 하루 속히 자리잡기 위해서는 어르신들에 대한 근본적인 고령화 대책과 저출산을 극복할 수 있는 영유아 육아대책이 절실하다"며 "행정이 이를 해결하기에는 어려움과 한계가 있지만 좋은 사례들을 찾아 적극 접목시키고 방법을 찾고 또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yreport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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