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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與 "버닝썬 직원 구속… '마약청정국' 지위 잃을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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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강남 클럽 버닝썬의 입구 앞 모습/뉴시스


"우리나라가 더 이상 마약청정국의 지위를 잃는 게 아닌지 우려된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18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언급한 발언이다.

홍 수석대변인은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 직원이 마약류 투약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며 "또 다른 클럽에서도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프로골퍼와 종업원 등 5명이 검거됐다"고 이렇게 밝혔다.

홍 수석대변인은 "(경찰은) 마약 투약 관련자들과 유통 경로에 대해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마약 관련 범죄는 초국가 범죄"라며 "수사당국은 마약의 국내 유통 및 확산 실태를 점검하고, 효율적인 대응체계를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홍 수석대변인 브리핑에 화답하듯 원경환 서울경찰청장은 같은날 "버닝썬 사건에 대한 심각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사실규명 수사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버닝썬 사건은 다양한 의혹들이 엮인 총체다. 지난해 11월24일 아이돌그룹 빅뱅의 맴버 '승리'가 운영하는 버닝썬(강남 클럽)에서 손님인 김씨가 버닝썬 이사와 보안요원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한 게 발단이 됐다. 이후 '성폭행 의혹'과 '버닝썬 직원의 마약 판매 의혹'이 각각 불거졌다. 이에 버닝썬은 영업을 중단한 상황이다.

석대성 수습기자 bigstar@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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