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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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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극평론가협회장에 블랙리스트 처음 알린 김미도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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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기대 문창과 교수…1987년부터 활동해 평론집 다수 펴내

뉴스1

김미도 신임 연극평론가협회장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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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한국연극평론가협회는 김미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55)가 지난 16일 서울 대학로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18일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김 회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에 블랙리스트가 작동하고 있음을 처음으로 세상에 밝힌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는 201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사업인 창작산실 심의위원으로 참여해 박근형 극작가·연출가가 전작'개구리'에서 전직 대통령을 비하했다는 이유로 배제 됐음을 내부고발했다.

김 회장은 이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 위원 및 백서발간소위원회 위원장으로 참여했다. 현재 그는 문체부 이행협치추진단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블랙리스트 재발 방지에 힘쓰고 있다.

그는 1987년 9월 월간 '한국연극'에서 연극평론 추천을 받았으며 1988년 3월 월간 '객석' 예술평론상 연극부문에 당선돼 평론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한국 근대극의 재조명'(1995) '세기말의 한국연극'(1998) '21세기 한국연극의 길찾기'(2001) '연극배우 박정자'(2002), '김정옥의 연출세계'(2011), '무대 너머, 상상과 해석'(2014) 등을 펴냈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연극부문(문화체육관광부·1995), '제7회 PAF 비평상'(공연과 리뷰·2003), '2014년 여석기 연극평론가상'(한국연극평론가협회·2015)을 받았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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