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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도봉구 반지하방서 불…기초생활수급 70대 노인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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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노인, 몸 불편해 대피 못해

소방당국 "방화는 아냐…조사 중"

뉴시스

【서울=뉴시스】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뉴시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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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김재환 수습기자 = 18일 오전 3시58분께 서울 도봉구 방학동 소재 다세대 주택 반지하방에서 불이 나 기초생활수급자 노인 한 명이 숨졌다.

서울 도봉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불은 약 19분 만에 꺼졌지만 이곳에 살던 홍모(79)씨가 연기를 많이 마셔 사망했다. 홍씨는 구조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약 1시간 만에 숨을 거뒀다.

홍씨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이 방에서 혼자 생활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지체장애 3급, 청각장애 3급인 홍씨는 화재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대피도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외에도 같은 주택에 살던 주민 2명도 연기 흡입으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화 요인은 없고, 반지하방 안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1차 조사를 마치고, 오는 19일 소방당국과 함께 합동 감식 및 2차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홍씨에게는 주민등록상 딸이 한 명 있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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