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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BOOK] 구글 스토리 | 구글은 어떻게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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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

데이비드 A. 바이스, 마크 맬시드 지음/ 우병현 옮김/ 인플루엔셜/ 2만5000원


1997년 미국 스탠퍼드대 대학원생이던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만든 검색엔진 구글. 구글은 창립 20주년 만에 연매출 125조원, 시가총액 900조원, 고용 직원 9만여명에 달하는 세계 최고 기업으로 성장했다. 검색은 물론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취업준비생과 직장인 사이에서 꿈의 회사로 통한다. 퓰리처상 수상 작가 데이비드 A. 바이스는 저서 ‘구글 스토리’를 통해 구글의 성장 과정을 되돌아본다. 2005년 처음 출간돼 20개국에서 베스트셀러 목록에 이름을 올린 책으로 구글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내용을 보강한 뒤 재출간했다.

구글은 평범한 기업이 아니다. 1000억달러 넘는 현금을 주주에게 배당하는 대신 신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성장을 위해 경쟁사와 파트너십 체결도 마다하지 않는 등 남다른 행보를 걸어왔다.

▶에릭 슈미트 등 핵심 인사 150명 인터뷰

책은 이 같은 구글의 독특한 성장 전략을 파헤친다. 에릭 슈미트 전 구글 회장을 비롯한 핵심 인사 150여명을 인터뷰하고 미국 정부 비밀문서와 법정자료 등을 조사하는 등 구글을 다양한 시각에서 분석해 내놓은 결과물이다. ‘사악해지지 말자(Don't be evil)’라는 모토가 기업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한 경쟁사와의 인재 쟁탈전에서 어떻게 승전고를 울렸는지, 위기는 어떻게 돌파했는지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 인공지능의 윤리적 문제, 독과점 논란, 개인정보 침해 등 구글 앞에 놓인 과제는 무엇이 있는지도 짚어준다.

[김기진 기자 kjkim@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996호 (2019.02.20~2019.02.26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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