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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카드사, 대형가맹점 수수료율 인상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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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수수료 종합개편방안에 따른 적격비용 재산정

[이코노믹리뷰=김승현 기자] 국내 카드사들이 대형가맹점들에 카드 수수료율 인상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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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연매출 500억원 초과하는 대형가맹점에 3월부터 수수료를 인상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신용카드 우대수수료 혜택 대상이 기존 연 매출 5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연 매출 30억원 이하인 가맹점으로 확대되는 등 수수료 체계가 개편된 데에 따른 대응책이다.

각 카드사들은 통신사ㆍ대형마트 등 개별 대형가맹점의 수수료율을 기존보다 인상할 경우 적용 한 달 전에 가맹점에 통보하고, 가맹점과 협상 후 최종 수수료율을 결정한다.

그러나 카드사의 수수료율 인상 통보에 대한 대형가맹점들의 반발이 예상돼 협상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연매출 500억원 초과 대형가맹점들의 카드수수료는 평균 1.94% 수준이다.

지난해 말 카드수수료 개편에 대한 논란이 이어질 당시 카드노조는 금융당국에 500억이상 가맹점의 카드수수료 인상을 요구했으나, 개편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후 카드수수료 개편 발표 당시 금융당국은 카드사들이 마케팅 비용 개별화를 통해 대형가맹점으로부터 더 많은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카드수수료 종합개편방안에 따라 적격비용 재산정하여 수수료율을 책정한 것”이라면서 "해당 수수료율은 오는 3월 1일부터 적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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