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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김태우, "국민이 직속상관…국민들에게 보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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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the L]수원지검 2차 출석

머니투데이

(수원=뉴스1) 조태형 기자 = 민간인 사찰 의혹을 제기한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김태우 수사관이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에서 2차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19.2.1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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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사찰 지시 의혹 등 청와대에 대해 각종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 수사관이 "제 보고서는 국민들이 받는 것이고 국민들이 제 직속 상관이다"라며 두 번째 수원지검 출석 소감을 밝혔다.

김 전 수사관은 18일 오전 10시쯤 수원지검에 출석해 "만약 힘 없는 평검사가 공무수행 중에 직속상관이 업무 관련 뇌물을 수수한 것을 목격했고 그로 인해 언론에 공표했다면 그것도 공무상비밀누설이고 그것도 수사할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제 경우가 그와 다른 것이 무엇인지 의문이 들고 있다"며서 "검찰이 공정하고 부끄럽지 않게 잘 판단해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김 전 수사관은 지난 12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첫 출석 후 일주일만에 다시 수원지검에서 조사를 받는다. 1차 조사 후 검찰은 김 전 수사관이 진술한 내용 등을 종합해 진술의 사실유무와 그가 감찰반원으로 재직하며 얻은 첩보와 정보 등을 외부에 유출했는지 여부를 살펴봤다.

검찰은 이날 2차 조사에서 기존 확보한 자료 등을 통해 청와대가 고발한 공무상비밀누설 혐의에 대한 혐의점을 찾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김태은 기자 tai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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