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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靑 “文대통령, 트럼프 노벨평화상 추천 안해…자격은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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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대변인 “향후 추천 계획도 없어 보여”

-“트럼프, 한반도 평화 가져오는데 지대한 공”

헤럴드경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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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청와대는 1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자신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을 추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 브리핑을 갖고 “향후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추천 계획은 없어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언론보도 따르면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할 수 있는 시한이 지금 시점에서 지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그럴 계획은 없어 보인다”고 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북미회담을 계속해오면서 한반도 평화를 가져오는 데 지대한 공을 세웠다는 점, 새로운 한반도의 평화분위기를 정착시키는 데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과 결단력이 결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누누이 강조해왔기 때문에 노벨평화상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는 게 문 대통령의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는 조만간 이뤄지리라고 생각한다”며 “결정이 되면 바로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도널드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 시각) “아베 총리가 나를 노벨상 후보로 추천했다”고 발언했고 워싱턴포스트(WP)는 “혹시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를 혼동했을 수 있다”고도 보도하면서 논란이 됐다. 이에 일본 아사히신문이 “미국 정부의 비공식적 추천 의뢰를 받아 아베 총리가 추천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김 대변인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5.18진상조사와 관련해 “청와대가 국회 추천을 거부한 것은대단히 무례한 사례”라고 비판한 데 대해 “(나 원내대표가) 그러한 뜻을 밝힌 것이지, 재추천에 대해 공식 절차를 밟은 건 아니라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추천 관련 공식 절차가 시작되면 청와대 입장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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