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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부산시, '고령자 운전면허증 반납 지원 사업' 올해도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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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65세 이상 노인 운전면허증 반납하면 교통비 등 혜택

지난해 전국 최초 시행 후 반납자 10배 증가

노인 교통사망사고도 크게 감소

부산CBS 박중석 기자

노컷뉴스

부산시청.(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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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고령자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자 교통비 지원사업'을 올해도 실시한다.

부산시는 오는 20일 고령자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고령자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자 교통비 지원사업' 시행공고를 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만 65세 이상 노인이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면 10만원이 충전된 선급교통카드는 물론 병원과 음식점 등 가맹점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어르신 교통사랑 카드'를 받을 수 있다.

지원 자격은 부산에 주소지를 둔 만 65세 이상 노인이며 경찰서나 면허시험장에 운전면허증을 반납한 뒤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예산범위 내 인원을 초과할 경우 추첨을 통해서 대상자를 선정한다.

지난해보다 10배 늘어난 4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부산시는 아직 혜택을 받지 못한 지난해 신청자들을 우선 지원한 뒤 올해 신청는 추경 예산을 확보해 하반기 중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7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이 사업이 시행된 이후 고령자 운전면허 반납 건수가 크게 늘고 노인 교통사망사고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부산에서 운전면허를 반납한 이는 5천280명으로 한해 전 466명에 비해 11배나 증가했다.

반면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7년 35명에서 지난해 18명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고령자 교통안전 대책을 지속 시행해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 도시 부산'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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