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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박상진 의원의 수상한 행적, 해명은 더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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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사진=MBC캡처


더불어민주당 소속 과천시의회 박상진 의원이 지난해 다녀온 캐나다 연수가 사실상 현지에 거주 중인 가족을 만나기 위한 것이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17일 MBC 보도에 따르면 박상진 의원은 동료 의원 1명과 함께 지난해 11월14일부터 27일까지 11박 14일 동안 캐나다 몬트리올과 할디만디로 해외연수를 떠났다.

박상진 의원 등은 계획서에서 사회적 경제와 4차 산업을 배우겠다며 인공지능연구소와 풍력태양광 복합발전단지, 페산업단지 등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은 방문 일정 가운데 태양광 발전소와 총영사관 단 두 곳만 갔다. 특히 발전소는 애초 계획한 1박2일 일정이 아닌, 당일치기로 밖에서 사진만 찍고 왔다.

특히 박 의원이 방문지 요약에 사진까지 찍어 제출한 몬트리올 레이크사이드 고등학교는 박 의원의 아들이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이 방문한 피어슨 교육청도 박 의원의 아들이 다니는 학교의 관할 교육청이었다. 이 밖에도 라신 지역도서관이나 한인 학부모 어머니회 등에 방문한 것으로 보고서엔 기록돼 있다. 박 의원 부인과 자녀 3명은 지난해부터 몬트리올에서 거주 중이다.

연구 보고서와 일행이 찍은 사진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여성이 박 의원 부인이었다.

박 의원은 연수 기간 내내 부인과 세 자녀가 사는 집에서 숙박하며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관계자는 MBC에 “숙소를 달리 한 건 3일, 3일 빼고는 박 의원이 부인 집에서 잤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아이들이 몬트리올에 가 있다. 내 아이들만 혜택을 주고 싶은 게 아니라 과천시민 전체에 주고 싶다”라고 매체를 통해 밝혔다. 또 유사한 논란이 일었던 예천군 사례를 언급하며 “(그 일은) 문제가 있다. 그러나 나는 무슨 문제가 있냐.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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