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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김태환 대표 "국민이 행복한 축산업 원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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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이사 인터뷰…동물혈액자원 부가가치 제고 위한 '농협 생명자원센터' 하반기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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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축산경제대표이사가 17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축산농가와 국민이 행복한 축산업을 위해 매진하는 농협경제지주가 되겠다"고 말했다. /사진=농협경제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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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39개 축협발전과 15만 축산조합원의 소득증대는 우리의 존재이유다. 이를 위해 위드(With)경영, 기본중시경영, 직원중심경영을 3대 경영기조로 삼아 노력하겠다"

김태환(62)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는 17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축산농가와 국민이 행복한 축산업을 위해 매진하는 농협경제지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해 축산업계 최대 현안과제였던 무허가축사 적법화를 위해 동분서주했다. 또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질병 예방,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 농가 수취가격 제고, 냄새 없는 깨끗한 농장 만들기, 조직문화 개선 등에 힘써 축산농가 소득제고를 이끌었다.

지난달 28일 경기 안성 금광면 젖소 농가에서 구제역이 처음 확진했을 때만 해도 가슴을 쓸어 내렸지만 전사적 방역활동에 나서면서 충북 충주 외에 더이상 추가발생은 없는 상태다.

축산경제는 구제역 발생직후 공동방제단 540개반과 소독차량 146대, 광역살포기 40대, 드론 40대 등을 투입해 전국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14만3546회의 소독활동을 벌였다. 또 6594명에 달하는 범농협 직원들이 함께 방역, 초소, 예찰, 상황근무에 나서 '총력전'을 펼쳤다.

김 대표는 "방역에 임해주신 모든 분들과 적극협조해 주신 국민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구제역 종식때까지 최선을 다해 반드시 선진축산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축산은 국내 농업생산액 48조2000억원중 전체 42%인 20조2000억원을 차지하는 중요한 산업축으로 부상했다. 축산경제는 이를 위해 농가지도·지원 업무는 물론 축산물 유통, 사료공급, 축산물 위생·안전, 가축개량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 중이다.

김 대표는 올해 △축산물 유통시장 선도로 판매농협 구현 △축산농가 실익제고를 통한 경영안정 추진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안전축산 역량 강화 △깨끗하고 질병없는 청정축산 환경 조성 △지속가능한 축산업 기반 구축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20년까지 경기 부천복합단지를 준공해 '도축·가공·유통·판매' 일원화를 추진한다. 또 같은 해 3월 탈취 클리닝시스템 등 위생시스템과 동물복지 시스템을 갖춘 전남 나주유통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1인가구 증가와 반려산업 성장 등 바뀌고 있는 주변 시장환경에 맞춰 국, 탕, 간식 등 가정간편식(HMR)과 반려동물 상품개발도 확대된다. 지난해 도시민에게 호응을 받은 IoT스마트 판매시스템(일명 고기자판기)도 지난해 20대에서 올해 200대로 늘릴 계획이다.

값싸고 질(質)좋은 사료를 일반사료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것은 물론 소 운송과정과 경매 등급판정 전 발생할 수 있는 근출혈 피해금액을 100% 지원하기 위해 '소 근출혈 보험'을 농협손해보험과 함께 새로 출시했다.

이와 함께 축산경제 내 '한우국'을 신설해 ICT시범사업 및 종합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축산디지털팀''스마트축산팀'을 신설해 빅데이터 플램폿을 구축하고 모바일 환경에 맞는 축산자재몰 운영 통합시스템도 연말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김태환 축산경제 대표는 "오는 9월27일을 기점으로 무허가축사 적법화 이행기간이 종료되는 만큼 적법화에 나선 농가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동물혈액자원 부가가치 제고를 위한 '농협 생명자원센터' 건립, 국내 말산업 선도를 위한 '호스랜드(Horse Land)' 건립 등을 통해 국민에게 행복을 드리는 축산업 원년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세종=정혁수 기자 hyeoksoo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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