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5·18 폄훼' 한국당 의원들, 중앙·남부지검 동시 수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검찰이 '5·18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으로 논란이 된 자유한국당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과 지만원 시스템클럽 대표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명예훼손 및 사자(死者) 명예훼손 혐의로 세 의원과 지 대표를 고발한 사건을 형사2부(김지헌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16일 밝혔다. 김진태·이종명 의원실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를 열었다. 김 의원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5·18 문제만큼은 우파가 힘을 모아서 투쟁하자"고 했다. 이 의원은 환영사에서 "폭동이라고 했던 5·18이 정치적 세력에 의해 민주화 운동으로 변질됐다"고 했고, 김순례 의원은 축사에서 "종북 좌파들이 5·18 유공자라는 괴물 집단을 만들어 세금을 축내고 있다"고 말했다. 토론회 초청된 지만원 대표는 5·18 당시 북한군이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세 의원은 지난 11일 정의당에 이어, 14일 5·18 유공자인 더불어민주당 설훈·민병두 의원과 민주평화당 최경환 의원에 의해 같은 혐의로 서울앙지검에 고발됐다. 서울중앙지검은 명예훼손을 전담하는 형사1부(김남우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김은중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