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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IR52 장영실상] 카리스 / 레진 플라스틱 가드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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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왼쪽부터 유준령 대리, 권성연 부장, 유철 대표이사, 김현동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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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가드레일 생산업체 카리스가 개발한 '다중 리브 구조의 레진 플라스틱 가드레일'이 2019년 8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차량의 이탈을 막아 추락 등 2차 피해를 방지하는 구조물인 가드레일은 강도가 높아야 하기 때문에 철제 제품이 많다. 하지만 철제 가드레일은 충격을 잘 흡수하지 못하고 충격을 받은 철제 가드레일의 철판이 칼날처럼 차량으로 파고들어 차량에 탄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약점을 갖고 있다. 카리스는 이 같은 철제 가드레일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플라스틱 가드레일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카리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플라스틱 가드레일은 벌집 모양을 본뜬 다중 리브 구조를 채택해 충격 흡수율을 높였다. 또 가드레일이 갈라지고 찢어지면서 승차자를 위험에 빠뜨릴 확률을 줄이기 위해 두께를 40㎜까지 키웠다. 철제 가드레일을 기준으로 진행되는 운전자 안전도 테스트와 강도 테스트도 통과했을 만큼 단단하다. 특별한 장비 없이도 시공이 가능하고, 가드레일에 기능성 플라스틱을 입혀 30년이 지나도 변색되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카리스의 플라스틱 가드레일은 환경적으로 커다란 경쟁력을 갖고 있다. 제품 표면에 광촉매물질을 입혀 자동차 배기가스 중 질소산화물을 정화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 따르면 광촉매물질은 질소산화물의 45%를 제거하는 효과를 냈다. 또 낮에는 빛을 흡수하고 밤에는 이를 뿜어내는 축광물질을 첨가해 가로등이 없는 어두운 밤길에서도 운전자가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 주최 : 매일경제신문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 후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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